고객과 경비원이 심각하게 얘기를 나누더니 창구로 이동합니다.
알고 보니 고객은 딸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범의 SNS 지시에 따라 돈을 출금하려고 은행을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고객은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보지 않았습니다.
농협에서 경비원으로 7년 이상 근무한 이승택 씨가 빠른 판단으로 대처했기 때문입니다.
이 씨가 전화금융사기를 막아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고객의 소중한 돈 1,700만 원을 지켜냈습니다.
고객들은 이 씨 덕분에 피해를 보지 않았다며 고마워합니다.
직장에서도 상황 판단이 빠르고 정의감이 넘치는 직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정작 이 씨는 본인은 자신이 한 일이 대단한 일은 아니라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ㅣ정두운
화면제공ㅣ농협은행 서귀포시지부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보이스피싱 #은행 #경비원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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