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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조성길, 지난해 7월 한국에 자진 입국"
"한국행 동기 등 본인이 알려지는 것 원치 않아"
국민의힘, 망명 사실 언론 노출 배후 의심
내부 결속 다지는 北…최고위급 망명 반응 주목
북한 조성길 전 주 이탈리아 대사대리는 1년여 전에 자발적으로 한국에 입국했다고 국회 정보위원장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본인과 북에 있는 가족의 신변 안전을 위해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야당은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망명 사실이 흘러나온 게 의심스럽다는 입장인데 청와대와 정부는 당황스럽긴 마찬가지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정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조성길 전 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 한국에 입국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특히 조 전 대사대리가 한국행 의사를 여러 차례 자발적으로 밝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간 입국 사실이 공개되지 않은 건 본인이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북한에 있는 가족을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이 사안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접촉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조 전 대사대리의 입국 전 경로와 국내 거취 여부, 한국행 동기 등에 대해서도 신변 보호를 이유로 입을 닫았습니다.
북한에 남은 가족의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탈북민의 신상정보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게 청와대와 정보기관의 일관된 입장이기도 합니다.
야당은 그런데도 굳이 1년이 지난 시점에 망명 사실이 불거진 데에는 미심쩍은 이유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살 사건 등 각종 악재에 몰린 정부·여당이 국면전환용으로 '흘린'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 전형적인, 정보당국이 언론사에 흘려서, 사실상 우리 정보당국이 의도적으로 공개한 셈이 되었거든요.]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저도 기사를 보고 놀랐습니다만 그 경위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야당의 의구심과 별개로 청와대와 정부 역시 민감한 남북 이슈가 잇달아 등장하는 데 당황하는 기색입니다.
특히나 오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최고위급 외교관의 한국행을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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