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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는 지난 8년간 누적된 ‘복합 다중 골절’ 상태의 어려움에 빠져있습니다. 하지만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옵니다. 터널의 출구가 가깝다고 믿습니다.”(신각수 전 주일대사)
2018년 10월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이후 출구 없는 ‘아포리아(aporiaㆍ난제)’ 상태에 빠진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해 국내 전문가들이 지난 1년간 머리를 맞댄 결과가 책으로 나왔다.
재단법인 한반도평화만들기(이사장 홍석현) 산하 싱크탱크인 한·일비전포럼의 신간 ‘갈등에 휩싸인 한·일 관계: 현안, 리스크, 대응’ 출판 기념회가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한·일비전포럼은 일본의 수출규제와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약(GSOMIA) 종료 결정 유예 등 정치·경제·안보 분야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양국 갈등을 풀어가기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신간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19차례에 걸쳐 진행된 포럼의 결과를 집대성한 것이다.
이날 기념회에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유명환·송민순·윤영관·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도미타 고지(冨田浩司) 주한 일본대사, 서주석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 전·현직 정부 관계자와 외교 전문가, 기업인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한·일비전포럼 위원장을 맡은 신각수 전 대사는 인사말에서“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행정부가 일본에서 출범한 만큼 기회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사를 맡은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일비전포럼의 신간은 민간에서 격론을 거쳐 한·일 관계의 해법을 모색한 집단지성의 결과”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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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89839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