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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용 대필·대작 78명 적발…"재력가 자녀"

2020-10-29 0 Dailymotion

입시용 대필·대작 78명 적발…"재력가 자녀"

[앵커]

고교 입시생들이 대입 전형을 위해 입상을 목적으로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경찰이 이런 대회 제출물을 대작 대필한 입시컨설팅 학원 관계자와 학생 수십명을 적발했습니다.

학생들은 재력있는 집 자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입시컨설팅 업체 관계자와 학부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입니다.

학부모로부터 소논문, 발명대회 등 학교와 지자체가 개최한 대회에 낼 작품 요구가 이어집니다.

정작 마음에 들지 않자 거친 항의까지 합니다.

서울의 한 입시컨설팅 업체가 입시생들을 상대로 돈을 받고 대필과 대작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입시에 유리한 수상 이력이 되는 작품 하나에 많게는 560만원까지 지급됐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콘텐츠를 만들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그런데 그게 또 금방 나오는게 아니라서) 저희쪽에서는 금방 나와요."

2017년부터 2년간 이같이 입시비리를 저지르다 적발돼 경찰에 입건된 사람은 원장 등 학원 관계자 18명과 학생 60명.

학생들은 다수가 재력가 집안이었는데, 이런 입시비리는 고교 선발 과정에서부터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점수를 조작한다거나 평가표를 바꿔치기한다거나 이런 사례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죠. 특권층 힘있는 부모들이 입시 관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거죠"

경찰은 대필·대작을 요구한 부모들에 대해서도 법적 처벌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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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