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과 감찰권에 공개 반대하는 검사들의 사표를 받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사흘 만에 3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지난달 30일 올라온 이 국민청원에는 오늘 저녁 7시 기준으로 35만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청원인은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검찰이 이제 대놓고 정치를 하기 시작했다며 자성의 목소리 없이 정치인 총장을 위해 커밍아웃하는 검사들의 사표를 받아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제주지검 이환우 검사는 지난달 28일 검찰 내부망에 검찰개혁은 실패했다는 비판 글을 올렸고, 이에 추 장관은 '이렇게 커밍아웃해주면 개혁만이 답'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가 자신도 커밍아웃하겠다고 글을 쓰고 다른 검사 수십 명이 동조하는 댓글을 달며 일선 검사들의 집단 반발 사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이 답변하고 있으며, 이 청원의 마감일은 오는 29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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