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미국 남동부로 가보겠습니다. 대표적인 경합주고 이번 선거에서 당락을 결정지을 만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조금 전에 개표 상황이 전달됐습니다.
플로리다 탈라시에 지금 있는데요. 그곳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이선아]
지금 여기 시각이 저녁 7시 50분입니다. 50분 전에 투표는 모두 끝났고요. 앞서 보도된 것처럼 조 바이든 후보가 아주 약간의 간발의 차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죠. 예상대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언론사 출구조사 결과가 이렇게 플로리다의 경우에 바이든 후보가 우세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사전투표가 워낙에 많았기 때문에 아직은 신중하게 최종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 이런 신중론도 굉장히 많은 분위기입니다.
이곳 탈라하시는 주 주정부가 있는 곳이지만 인구가 50만도 안 되는 작은 도시고요.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선거 결과를 지켜보거나 하는 그런 모습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각자 집에서 개표상황을 주시하면서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의 최종승리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또 역시나 SNS에서 뜨거운 투표 후 반응들을 살필 수가 있는데요. 제 미국인 친구들 같은 경우에도 역시 실시간으로 개표 추이를 살피면서 각자의 의견들을 열심히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역시 전염병 때문에 펼쳐지는 새로운 선거날의 풍경이라고 할 수가 있겠네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이번 선거에는 사전투표가 최대 전체 유권자 수의 절반 가까이 되는 1억 명을 기록한 만큼 사전투표가 윤곽을 드러낼 때까지는 좀 더 지켜보자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주립대에 다니다 보니까 친구들이 대부분 대학생이거나 교직원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진보적인 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은데요. 바이든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앞선다고 나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불안해하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4년 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여론조사에서는 내내 앞서다가 마지막에 정작 선거에서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이런 뼈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플로리다주, 그동안 경합주로서 많이 거론되어 왔는데 왜 이렇게 플로리다가 중요한 걸까요?
[이선아]
플로리다는 40년 전부터 선거구로 결정이 되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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