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바이든 되도 정상 합의 원점 되진 않아"
강경화 "바이든과도 공감대 있다고 확신"
강경화 "확정 윤곽 드러나면 정상 통화 준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이 되더라도 정상 간 합의가 원점으로 돌아가진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답변한 내용인데요.
여야는 미국 대선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질의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강경화 장관이 출석했죠. 관련 발언이 나왔다고요?
[기자]
강 장관은 예산안 심사를 위해 오늘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는데요.
미국 대선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한미관계와 대북 정책에 변화가 있지 않겠냐는 질문도 나왔는데요.
강경화 장관은 누가 되든 소통채널은 있다며, 바이든이 되더라도 그동안 정상 차원에서 밝힌 합의와 의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후보와도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긴밀한 공조를 통한 비핵화, 평화적 해결에 대한 공감대는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송 탓에 미 대통령 확정이 늦어질 수 있지 얂냐는 질문에는, 확정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에 정상 통화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대선 결과에 따른 한반도 정세가 최대 관심일 수밖에 없는데요.
여야 정치권의 관심사는 당연히 다르겠죠?
[기자]
일단 여야 모두 미 대선 결과에 따른 한반도 정세 영향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먼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확고합니다.
이를 위해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 재개가 필요한 만큼 대선 결과가 어느 정도 확정되면 미국 쪽에 적극적인 의회 외교를 펼칠 계획입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최대한 빨리 미국 의회와 한반도 문제 논의하기 위한 의원 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면서 판문점 선언 비준과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의 국회 통과는 미국에 큰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한반도 TF 소속 송영길, 김병기, 김한정, 윤건영 의원 등이 오는 16일부터 5일 동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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