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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라도 만났다면"...'바이든 인맥 쌓기' 경쟁 / YTN

2020-11-06 0 Dailymotion

혼돈에 빠진 미국 대선의 틈바구니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진 지금,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는 '바이든 인맥 쌓기'입니다.

과거 친분이나 교류가 있었다면 금상첨화, 없던 인연이라도 억지로 만들기 위해 여야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분주한데요.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는 16일, 당내 한반도 TF를 중심으로 방미단을 띄웁니다.

새 대통령이 인수위를 꾸리고 정책의 뼈대를 세우는 100일 안에 새로운 행정부 인사들과 관계를 트기 위해섭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난달 발족한 한반도 TF의 단장인 송영길 외통위원장께서 TF팀 이끌고 16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미국 방문에서는 당선인 측근이나 한반도 문제에서 핵심 역할을 할 인사들과의 접점을 찾는 게 관건입니다.

바이든과 만난 적이 있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인사들과도 긴밀히 협조할 계획입니다.

당 내부에서도 토론회 등을 통해 미국 새 행정부의 대외정책 기조를 짚고, 대응 전략 수립에 나섰습니다.

[민홍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미국) 신 행정부가 어떻게 출범이 되든 우리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 이게 매우 중요하다….]

인적 네트워크만 보면 오히려 야당인 국민의힘이 더 자신만만합니다.

바이든 후보가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일 때 '카운터파트'였던 당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박진 의원이 그 주인공입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지난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 우리 박진 국회의원이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할 때 조 바이든 씨가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으로서 (업무상) 카운터파트였어요. 워싱턴에서 장시간 독대를 하고 농담도 주고받는 사이예요.]

박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지난달 말 바이든 캠프 아시아 자문역과 만나 한미관계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다음 주 목요일 박 의원을 주축으로 한 글로벌외교안보포럼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 자리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 등 바이든 후보와 친분 있는 인사들이 총출동합니다.

향후 한반도 정세의 향방을 가늠하려면 정부 못지않게 정당 차원의 대미 외교도 중요합니다.

새 행정부와 접점을 찾으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과연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부장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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