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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 축제 개최 여부 불투명…산천어 처리 고심
산천어 양 190톤 → 70톤 줄여…처리 방안 없어
맨손 잡기·낚시터 운영 등 소규모 행사 대안 검토
겨울을 앞둔 이맘때면 강원도 자치단체는 얼음낚시 등 겨울 축제 준비에 나섭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축제 개최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른 팔뚝만 한 물고기가 수조 안에 가득합니다.
강원도 대표 겨울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장에 풀어놓을 산천어입니다.
물고기는 이미 다 컸는데, 정작 축제에는 사용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전국 수십만 명이 모이는 겨울 축제가 코로나 19 확산의 통로가 될 수 있어, 개최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축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축제를 위해 기른 이 산천어 처리에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산천어 양을 기존 190톤에서 70톤으로 줄였지만 축제가 열리지 않는다면 마땅히 처리할 방안이 없습니다.
고심 끝에 축제를 취소한 곳도 있습니다.
'홍천강 꽁꽁축제'와 '평창 송어축제'는 코로나 19 확산을 우려해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장마와 태풍을 이겨내며 축제에 사용할 송어를 애지중지 키운 어민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강흥구 / 송어 양식장 운영 : 축제에만 납품되는 양식장이기 때문에 다른 쪽으로는 (방법이 없어요.) 코로나가 이대로 잠잠해져서 축제가 열리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축제위원회는 방역과 거리 두기를 최대한 강화하는 선에서 맨손 잡기 행사와 소규모 낚시터를 운영해 송어를 소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강화되면 장담할 수 없습니다.
[박영식 / 홍천문화재단 : 최대한 피해 폭을 줄일 방법으로 소규모 축제라도 진행을 해서 생산자들과 더불어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겨울 따뜻한 날씨로 얼음이 제때 얼지 않아 애를 먹은 겨울 축제.
코로나 19라는 난관에 부딪히면서, 올해 역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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