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검표 결과 나온 뒤에도 추가 재검표 요구 가능
美 언론 "조지아 빼고도 바이든 당선인 과반수 확보"
트럼프, 몇 개 주 재검표 요구 방침…혼란 이어질 듯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간에 초접전이 벌어졌던 조지아주가 재검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격차는 불과 0.3%p, 만4천여 표로 수작업으로 재검표가 이뤄지는데, 재검표 결과 승패가 뒤집히면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 후보가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막판 근소한 차이로 바이든 당선인이 역전했던 조지아주.
결국 경합 주 가운데 처음으로 재검표가 결정됐습니다.
브래드 래팬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득표 차가 너무 작아 완전한 수작업을 통해 재검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래드 래팬스퍼거 / 조지아주 국무장관 : 수학적으로, 실제로 모든 것을 손으로 일일이 재검표해야 합니다. 격차가 너무 작기 때문입니다. 현재 1만 4천101표입니다.]
래팬스퍼거 장관은 이번 주말까지 절차에 착수하길 희망하고, 오는 20일까지 재검표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재검표를 통해 승패가 정해진 뒤에도 추가로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고, 이때는 기계를 통해 이뤄집니다.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조지아주는 주법상 격차가 0.5%p 이하면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CNN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99% 개표 기준 바이든이 49.5%의 득표율로 트럼프를 불과 0.3%포인트 앞섰습니다.
미 언론들은 조지아를 빼고도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에 필요한 과반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예측했습니다.
아직 주요 경합 주의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바이든은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등에서도 승리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번 선거가 부정 선거라고 주장하며 소송전에 나서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몇 개 주에도 재검표를 요구할 방침이어서 당분간 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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