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린 kt와 가을야구의 강자 두산이 잠시 뒤 3차전에서 격돌합니다.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를 하고 한국시리즈에 오른 경우는 단 2번 밖에 없었는데요.
kt가 반전의 실마리를 마련할 지 관심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정규리그 2위로 둘풍을 일으킨 kt, 창단 첫 포스트 시즌 무대에서 고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기자]
역대 16번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를 당한 팀이 역전한 경우는 단 2번입니다.
확률 12.5%의 좁은 문을 뚫어야 하는 kt, 이강철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이겨야 4차전도 바라볼 수 있다며 총력전을 다짐했습니다.
오늘 kt 선발은 쿠에바스입니다.
1차전 구원 등판했지만 부진했고요, 오늘 명예회복은 물론 팀의 명운도 함께 짊어지고 있어 어깨가 무거워 보입니다.
쿠에바스는 정규리그 두산전 1승 1패, 평균자책점 5.02로 부진했습니다.
반대로 두산 선발은 알칸타라인데요.
20승 투수인 데다 kt전 2승을 거뒀습니다.
선발의 무게에서는 단연 두산이 앞서는 만큼, kt는 쿠에바스가 초반 흔들린다면 곧바로 불펜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는 두산, 풍부한 경험으로 시리즈를 압도하고 있는 모습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가을야구 단골인 두산 김태형 감독이 적절한 임기응변을 발휘하고 있는 반면, 처음 포스트시즌을 밟은 kt 이강철 감독은 경험 부족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1차전 김인태 대타 카드, 그리고 2차전 불펜 벌떼 작전으로 두산이 2승을 거두는 동안 이강철 감독은 투수 교체 시점 등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부진한 강백호, 그리고 해결사 역할이 미비한 로하스 등을 어떻게 활용할 지 관심입니다.
애초 전력 분석을 했을 때 kt보다는 두산의 불펜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오히려 1승 1세이브를 챙긴 이영하, 그리고 홍건희, 박치국 등이 호투하면서 두산 계투진 기가 살아있습니다.
이강철 감독 오늘 3차전에서 타순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어떤 묘수를 찾을 수 있을 지 또 위기 상황의 해결사는 누가 될 지 관심입니다.
오늘 두산이 3연승을 거둔다면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SK와 삼성이 보유한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한국시리즈부터 이어온 포스트시즌 연승 기록은 9경기로 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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