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며 게임" 용산 홀덤펍 19명 확진…"n차 전파 우려"
"술 마시며 카드 게임" 홀덤펍 5곳에서 19명 확진
손님 1명, 지난달 30일부터 홀덤펍 4곳 방문 뒤 양성 판정
다른 1곳서도 감염자…방문자의 가족 등 연쇄 전파 양상
오늘(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94명입니다.
지난 5일 이후 사흘 만에 6백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힘듭니다.
어제 하루 집계된 검사 건수 자체가 평소 평일의 절반 수준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은 5%에 육박했습니다.
누적 양성률 1.2%의 4배가 넘습니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가장 거셉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만 어제 하루 전체 국내 발생의 68%가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곳이 안심할 상황인 것도 아닙니다.
어제 하루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한 겁니다.
이렇게 감염의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는 오늘 백신 구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해외 제약사 4곳과 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최대 4,400만 명분을 사실상 확보했다는 게 핵심입니다.
애초 추진했던 물량보다 1,400만 명분 더 많습니다.
국내에는 내년 2~3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인데, 접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당장 백신을 맞을 수는 없는 만큼, 상황이 더 악화하기 전에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럼 취재기자 연결해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카드 게임을 하며 술을 마실 수 있는 서울 용산의 '홀덤펍' 5곳에서 발생한 감염이 19명까지 늘어났습니다.
홀덤펍 방문자뿐 아니라 그 가족까지 확진되면서 n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용산 일대 '홀덤펍'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저는 이태원 '투페어'라는 홀덤펍에 나와 있는데요.
홀덤펍은 여러 사람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포커 같은 카드게임을 하면서 술도 마실 수 있는 업소를 말합니다.
가게가 있는 건물 자체가 모두 문을 닫았고 주변엔 인적도 많지 않습니다.
서울 용산 일대 홀덤펍 다섯 군데에서 지금까지 손님과 직원 등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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