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게임을 하며 술을 마실 수 있는 서울 용산의 '홀덤펍' 5곳에서 발생한 감염이 19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업소 특성상 이용객들이 좁은 거리에서 장시간 머물러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용산 일대 '홀덤펍'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이태원 '투페어'라는 홀덤펍에 나와 있습니다.
홀덤펍은 포커 게임의 한 종류인 '홀덤'에서 이름을 따왔는데, 여러 사람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게임을 하면서 술도 마실 수 있는 업소를 말합니다.
지금 이곳은 건물 주변에 인적도 많지 않고 썰렁한 분위기인데요.
서울 용산 일대 홀덤펍 다섯 군데에서 지금까지 손님과 직원 등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손님 1명이 지난달 30일부터 이 일대 홀덤펍 네 군데를 방문한 뒤, 지난 4일 확진됐습니다.
손님이 방문하지 않은 1곳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는데요.
지금까지 방문자 13명과 직원 1명, 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홀덤펍 이용자들은 대부분 4시간에서 7시간까지 오랫동안 가게 안에 머무르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한 가게가 아닌 다른 가게도 두세 군데씩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게임을 하면서 이용객 사이 거리가 좁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가게 방문자 379명의 명부를 확보한 뒤 지금까지 114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웨스턴라운지', '투페어', '다이스', 'KMGM', 그리고 '젠틀래빗'을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방문한 사람은 즉시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가게 안에서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이 있었는지 조사했는데요.
일부 업소가 출입자 명부와 손 소독제를 비치하지 않고, 객석과 게임 좌석을 분리하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업소를 집합 금지한 뒤, 경찰과 함께 관련 업소 38곳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곳 외에도 수도권 지역 다른 집단감염 사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식당과 요양원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 집단감염이 열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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