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대구에서는 교회, 부산에서는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대구의 한 교회에서 30여 명이 집단감염됐군요.
[기자]
네, 대구 달성군에 있는 영신교회입니다.
의심 증상을 보인 교인과 목사, 목사의 어머니까지 3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교인 28명과 교인의 접촉자 1명 등 29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이번 달 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찬양 연습과 식사 모임을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등록 교인 270여 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도 확진자 2명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 명은 광주 서구에 있는 한 교회의 목사로 지난 9일 수요 예배 등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도 지난 9일 광주 광산구의 한 교회의 수요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교회를 폐쇄하고, 예배에 참석한 이들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강원도 강릉과 부산에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부산에서는 어제 하루 2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이 가운데 24명은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로 지난달 26일 이후 누적 확진자가 54명에 달합니다.
인창요양병원 추가 확진자는 대부분 초연음악실과 관련된 n차 감염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초연음악실 관련해서는 보름 동안 2백 명이 감염됐는데요.
요양병원은 물론 피트니스센터와 컨택센터, 학교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릉에서는 어제 하루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릉문화원 통기타 강좌 수강생과 특정 목욕탕 이용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통기타 강좌와 관련해서는 오늘도 열 명 안팎의 확진 환자가 더 나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 때문에 강릉시는 강원도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감염 고리를 끊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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