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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중국산 백신 부작용, 과거 美에서 450명 겪었던 것" / YTN

2020-12-14 6 Dailymotion

지난 금요일 페루에서 중국산 백신의 임상 시험 도중 발생한 부작용이, 과거 미국에서 450여 명이 겪었던 독감 백신의 부작용과 같은 것일 수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이번 부작용이 '길랭-바레 증후군'으로 추정되며, 이것은 지난 1970년대 미국의 돼지 독감 예방 백신 접종 과정에서도 발생했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또 당시 미국이 독감 예방 백신 접종 운동을 벌이다 약 450명의 피접종자에게서 마비를 야기할 수 있는 '길랭-바레 증후군'이 나타나 접종을 중단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FP 통신은 '길랭-바레 증후군'이 팔과 다리의 운동에 영향을 주는 희귀한 비전염성 질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페루 보건 당국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예방 백신 임상 시험 참가자 한 명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해, 중국 시노팜사와 진행하던 시험을 일시 중단하고, 백신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시험에 관여하고 있는 페루 카예타노 에레디아 대학교의 게르만 말라가 수석 연구원은 부작용을 보인 시험 참가자가 당뇨 합병증을 수십 년 동안 앓아왔다면서, 다리에 힘이 빠는 증상을 보여 '길랭-바레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됐다고 말했습니다.

말라가 수석연구원은 또 임상 시험의 중단이 72시간 이상 길어지지 않고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로이터 TV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로이터 TV는 또 중국 시노팜이 페루에서 진행 중인 시험은 만 2천 명이 참가한 1단계 임상 시험이었으며, 며칠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지금까지 중국 시노팜사의 백신을 맞은 사람이 아르헨티나와 러시아,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에서 6만 명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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