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구의역 사고' 관련 막말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박홍배 최고위원은 변 후보자가 중대재해 사망사건을 개인의 탓으로 인식한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의역 사고는 과도한 업무량과 작업구조 등 '위험의 외주화'가 원인이라며 피해자 김 군의 동료들과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사과부터 하는 게 도의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성민 최고위원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변 후보자의 발언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어떤 분들은 업무 수행능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하지만, 공직자로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분인 만큼 이 같은 인식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변 후보자의 인식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과 맞는 발언인지도 생각하게 됐다면서, 후보자의 자질과도 연관 지어 생각할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경국[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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