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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추위로 차분한 성탄절, 미사도 비대면으로 / YTN

2020-12-25 4 Dailymotion

성탄절인 오늘 코로나 여파에 날씨까지 추워서 서울 도심에서 성탄절 분위기를 찾아보긴 어렵습니다.

성당과 교회에선 사상 처음으로 성탄 미사와 예배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성탄절 날씨와 도심 풍경 알아봅니다. 박희원 캐스터!

명동성당의 성탄절 분위기도 예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군요?

[캐스터]
여느 성탄절 때와 다르게 성당 주변도 무척 조용합니다.

그야말로 성탄절 분위기가 실종된 모습인데요, 코로나의 확산 속에 성탄절 미사도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으로 이뤄지면서 명동성당을 찾는 신도들의 발길도 확연히 줄었습니다.

성당 내부로는 미리 예약한 소수 인원 15명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따금 씩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신도들만 보일 뿐, 대체로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추위까지 겹치면서 도심의 거리도 움츠러든 모습입니다.

오늘 아침 서해안에는 눈이 내리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곳도 있는데요, 지금은 눈이 대부분 그치고 전국의 하늘이 대체로 맑습니다.

낮 동안에는 맑은 하늘 속에 다소 추운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낮에는 어제보다 춥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3도, 대전과 대구 6도, 광주 7도에 머물며 어제보다 3도에서 5도가량 낮겠습니다.

주말인 내일부터는 날이 포근해집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2도로 크게 춥지 않겠고요, 낮 기온도 7도까지 올라 비교적 온화하겠습니다.

휴일인 모레도 추위 걱정은 없겠지만, 낮부터 저녁 사이 남부 지방에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하게 성탄절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성탄절 분위기는 아쉽지만,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코로나 확산세를 막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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