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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안철수 큰 격차 선두...박영선 13.1% 2위 / YTN

2021-01-03 3 Dailymotion

올해 4월 예정된 재보궐 선거가 10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YTN이 TBS와 공동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여론을 살펴봤습니다.

후보 적합도를 묻는 조사 결과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양당 후보가 아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박영선 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 시민 천여 명에게 여야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1위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였습니다.

안 대표는 24.9%의 지지율로, 2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13.1%보다 10%p 이상 앞섰습니다.

그 뒤로 나경원 전 의원 10.7%, 오세훈 전 시장 9.2%, 추미애 법무부 장관 6.2% 지지를 받았습니다.

범여권 내 후보들만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18.1%, 추미애 법무부 장관 8.9%로 박 장관이 오차 범위 밖 선두였습니다.

범야권 내에서는 역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6.2%로 2위인 오세훈 전 시장보다 배 가까운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생각을 살펴보면, 정부 여당 심판이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38.6%에 그쳤습니다.

안 대표가 보궐선거 주도권을 잡았다는 해석과 함께 여야 지도부의 고심도 깊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 야권에서는 단일화 시기와 방안을 두고 국민의힘 당내는 물론 안철수 대표 간 신경전이 예상되고, 여권에서는 현재 흐름을 반전할 이슈와 후보 선출 등 전면적인 고려를 할 상황이라 보입니다.]

또 응답자의 10명 중 4명 가까이는 서울시 중점 현안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을 1위로 꼽았습니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부정 평가했고, 코로나19 관련 서울시 대응 평가는 긍정 50.6%, 부정 47.4%로 답했습니다.

지난달 대권 포기와 함께 야권 단일화를 외치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과거 중도층 지지를 받던 안 대표의 등장에 여야 지도부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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