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선박의 선사 측은 환경 오염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란에 억류 해제를 요청하는 한편, 청해부대 최영함을 출동시켰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국적 선박 '한국케미' 옆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배들이 쫓아갑니다.
이란 측에서 선박에 연락해온 지 30여 분 만에 군인들이 배로 들어왔습니다.
당시 선원들은 무장한 군인들에 위협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천희 / 디엠쉽핑 이사 : 공해 상이니까 특별한 일 없으니 선장님 그냥 편하게 응해라. 그리고 안 가도 된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총을 들어서 위협적으로 느꼈나 봐요.]
선사 측은 수시로 해당 해역을 오갔지만, 공해 상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더군다나 이란 혁명수비대 주장과 달리 기름으로 인한 환경오염도 일으키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석 달 전 정밀검사를 마쳤기 때문에 기름이 샜을 가능성도 작다며,
만에 하나 오염이 발생했다면 주변 선박에서 먼저 신고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천희 / 디엠쉽핑 이사 : 해양 오염이 있으면 해양 방제나 어떤 증거를 위해 헬리콥터랑 와서 사진 같은 거 다 찍거든요. 제가 볼 땐 그런 상황까지는 아니고 바로 전속력으로 배를 끌고 왔다는 건 약간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부도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외교부는 이란 주재 대사관과 함께 선박 억류 상황을 파악하고, 이란에 선박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했습니다.
군 당국은 오만의 무스카트항 남쪽 해역에서 작전 수행 중이던 청해부대 최영함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긴급 출동시켰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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