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틀째 청문회 준비단으로 출근해 인사 검증 절차를 준비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오늘 서울고등검찰청사에 마련된 준비단 사무실에서 법무부 심우정 기획조정실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법무부 현황을 파악했습니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박 후보자는 업무 보고라기보다는 청문회 준비를 위해 법무부 관계자들에게 도움받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박 후보자는 지난 2016년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면담을 요구한 고시생을 폭행했단 의혹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오히려 자신이 폭행당할 뻔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부인 소유 대구 주택과 상가를 친인척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헐값에 넘겼단 의혹에 대해선 나중에 설명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은 준비를 마친 뒤 이르면 내일(6일), 늦어도 이번 주 안에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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