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의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이 펜스 부통령에게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압박하며 탄핵론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는데, 행정부와 공화당 일각에서도 이런 흐름에 동조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CNN은 일부 내각 인사들이 현 대통령을 면직시키고 부통령이 대행하는 내용의 수정헌법 25조를 발동시키기 위해 사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 공화당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NN은 공화당 지도자와 행정부 당국자 가운데 4명이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요구했고, 2명은 탄핵을 거론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공화당 인사들이 트럼프를 멈추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의 임기가 13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주변 인사들과 공화당 당국자들이 불신임, 탄핵,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불신임안은 실질적인 효과가 작고, 탄핵 카드의 경우 상원 내 재판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는 데다 자칫 트럼프 대통령을 국민 영웅으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당국자들이 수정헌법 25조 발동 작업에 본격 돌입할 것인지, 충성파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임기를 얼마 안 남긴 대통령 해임에 찬성하는 내각 정족수를 확보할지 불확실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현실화 여부와 별개로 수정헌법 25조가 논의된다는 사실 자체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인내가 임계점에 달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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