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백신에도 올해 세계 집단면역 형성안될 것"
[앵커]
겨울철을 맞아 코로나19가 무섭게 퍼지는 가운데 각국이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일부 국가에선 가능할지 몰라도 연내에 글로벌 집단면역이 형성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영국과 미국 등 각국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진정될 것이란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과 일부 국가의 더딘 백신 접종 속도 등이 맞물리며 확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 백신 보급에도 당장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백신에 가장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기 시작해도 올해 어떤 수준의 인구 면역이나 집단 면역을 달성하지 못할 것입니다. 가령 몇 개 국가에서 일어나더라도 전 세계 사람들을 보호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예방 수칙인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HO는 발병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규명되지 않고 있는 코로나 기원 조사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당초 이달 초로 예정됐다가 비자 문제 등으로 미뤄졌던 중국 방문 일정이 오는 14일로 확정된 겁니다.
"10개 기관 및 국가의 저명한 전문가팀이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해 중국 측과 함께 검토하기 위해 중국 방문을 하게 돼 기쁩니다."
다만, WHO는 일부가 제기한 중국 책임론 등 범인이나 비난 대상을 찾는 것이 아닌 과학적인 해답을 찾는 조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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