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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참아" 필라테스·학원 업계 소송...반발도 여전 / YTN

2021-01-12 8 Dailymotion

거리두기 완화 예고로 자영업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일부 업계의 반발과 공동행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태원 지역 상인들은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업계도 정부를 상대로 잇따라 소송에 나섰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국적 분위기의 음식점이 즐비했던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코로나19 사태 1년을 앞둔 지금, 오가는 사람은 드물고 적막감마저 감돕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이렇게 폐업이나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이태원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30%로 서울 전체 공실률의 5배 수준이었습니다.

결국, 더는 못 버티겠다며 이태원 상인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저녁 늦게 문을 여는 가게가 많은데 상권 특성을 고려 않고 밤 9시로 영업을 제한한 건 사실상 장사하지 말라는 조치라는 겁니다.

[김현종 / 이태원 상인 : 이 거리가 월 임대료가 최소 천만 원 이상인데 대부분 가게가 장시간 영업하지 못하다 보니까 다 명도소송 중에 있습니다. 곧 폐업 예정인 가게까지 포함하면 (공실률이 30%) 그 이상일 거라고….]

이태원 상인들은 일단 이번 주말 정부의 거리 두기 조정안 발표를 지켜본 뒤 강남이나 홍대 등 다른 상권과 공동대응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업종별 자영업자들의 집단행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내체육시설 사업자들은 정부를 상대로 지난달 7억 원에 이어 이번엔 10억 원 규모의 2차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박주형 /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 연맹 대표 : 제대로 된 지원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실내체육업 종사자들과 함께 끊임없이 3차 집단소송뿐만 아니라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해서 최대한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

학원 업계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집합금지 철회와 영업 손실 보상 촉구 집회에 나섰습니다.

운영 제한 조치의 형평성 논란과 함께 피해 보상 요구도 거세지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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