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종차별이나 성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AI '이루다'가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휩싸였죠.
그런데 이름이나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이 이미 해외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정보가 결합된 채로 넘어갔다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AI '이루다'의 제작사, 스캐터랩이 갖고 있는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이미 해외로 퍼졌을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이루다는 상대방 심리 분석 서비스 '연애의 과학' 이용자들이 제출한 대화 데이터 100억 건을 학습해왔습니다.
스캐터랩은 이 대화 자료를 글로벌 자료 공유 사이트인 '깃허브'에 올렸습니다.
이름 하나는 정보가 아니지만 주소나 휴대전화 번호와 결합된 채로 유출됐다면 문제가 커집니다.
▶ 인터뷰(☎) : 개인정보 노출 피해자
- "원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삭제한다고 하는데 이미 다 팔릴 만큼 팔렸는데…. 이루다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