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로 농사를 짓는 농민의 판로를 돕기 위한 곳이 로컬푸드 판매장입니다.
광주에는 고객과 조합원을 위한 치유의 꽃 정원도 선보였다는데요,
전국에서 유일하게 로컬 푸드 매장 옆에 들어선 치유 공간을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광주에서 담양으로 나가는 목 좋은 곳에 자리한 로컬푸드 매장입니다.
민족 대명절 설 대목을 맞아 고객의 발길이 줄을 잇습니다.
가까운 곳에 친환경 농산물을 내다 파는 농민은 신이 났습니다.
[정갑실 / 로컬푸드 납품 농민 : 공판장 같은 데 낼 물량은 못 되고 그래서 로컬푸드 매장이 생김으로써 우리 농민들한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3백여 명이 납품하는 이 로컬푸드 매장은 지난해 조합원들에게 50억 원의 수익을 올려줬습니다.
바로 옆에는 장을 보고 나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중 정원, 힐링 플라워 스마트 팜이 있습니다.
희귀한 극락조 꽃과 초대형 난 등 2백여 가지의 다양한 꽃과 식물이 고객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김석심 / 힐링 플라워 스마트 팜 이용객 : 장도 볼 겸 힐링 공간이 있어서 이렇게 왔는데 너무 좋습니다.]
식물과 물고기가 함께 사는 자연 재배 순환 농법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공 태양과 탄소관 난방 시스템 등이 완비돼 온도와 습도, 일조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한진섭 / 광주농협 조합장 : 아마 제가 알기로는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이렇게 큰 규모로 공중에 정원이 있는 곳은 여기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1년 365일 봄, 여름, 가을은 물론이고 눈이 이렇게 내리는 겨울에도 공중에 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곳입니다.]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로컬푸드 매장은 미래 스마트 팜의 모습도 제시하고 농업인이 행복한 농협 실현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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