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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어차피 못 가는데..." 설 선물, 비싸야 잘 팔린다? / YTN

2021-02-08 6 Dailymotion

편의점에서 설 선물로 '순금'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GS25가 순금 코인, 이마트 24는 골드바를 내놓았는데요, 소 문양이 새겨진 285만 원짜리 골드바는 3시간 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김시재 / 이마트 24 과장 :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에 초고가에 속하는 골드바 10돈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것은 금 상품이 투자가치가 있는 프리미엄 선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설 선물은 그 시대 흐름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전쟁 직후인 1950년대는 쌀이나 달걀 같은 당장 먹을거리가 인기였습니다.

그러다 경제개발이 시작된 60년대부터 공장에서 만든 제품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밀가루와 설탕, 비누와 양말 등이었습니다.

이후 70년대부터는 산업화의 상징인 TV 같은 가전제품을 다소 무리해 선물하는 경우도 생겼고요.

80년대부터는 지금도 흔히 볼 수 있는 한우나 과일 선물세트 등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고가·프리미엄'을 내세우는 상품이 늘었습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로 고향 찾기 어렵다 보니 '통 큰 선물'을 계획하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신세계백화점 통계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만 원짜리 한우세트는 39%, 30만 원짜리 참굴비세트는 78% 많이 팔렸습니다.

현대백화점의 설 명절 한우 선물세트 판매량을 살펴보면 1~10위까지 모두 20만 원 넘는 제품으로 채워졌고요.

롯데백화점에서 내놓은 170만 원짜리 초고가 한우세트는 100개 한정 수량이 완판됐습니다.

반면 10만 원 이하 인스턴트 상품 선물 세트, 생필품 선물 세트 판매량은 각각 13%와 3%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백화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선물세트 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46~51% 정도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제자리걸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설 장바구니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흰떡 1kg 가격은 전통시장 기준 5,871원으로 지난해 비슷한 시기 가격보다 20% 올랐습니다.

달걀은 특란 30개 기준으로 41%,

배는 10개 가격이 4만8천 원으로 59% 뛰었습니다.

올해 설 차례상 구매 비용도 전통시장은 26만7,392원, 대형유통업체는 37만4,370원으로 추산됩니다.

지난해보다 15% 이상 올랐는데요.

코로나19로 경제는 어렵고, 이렇게 장바구니 물가도 많이 올랐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설 선물은 '프리미엄'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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