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10살 A 양이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A 양의 이모와 이모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A 양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이모와 이모부에 대해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친모의 부탁을 받고 A 양을 맡아 기르던 이모와 이모부가 A양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막대기로 온몸을 때리고 욕조에 머리를 담그는 등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진행된 A 양 부검에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피부 아래 출혈로 인한 '속발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구두 소견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추가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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