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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4명 제한에도"...가족 추모 발걸음 이어져 / YTN

2021-02-12 4 Dailymotion

이번 설에는 가족이라도 5명 이상 모이지 못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모여 인사 나누기로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방역 수칙을 지키며 추모공원을 찾는 추모객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달라진 설 풍경,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추모공원 안에는 제한된 인원만 들어갈 수 있다는데,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고인들이 모셔져 있는 실내 봉안당 입구입니다.

가족을 보러 온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늦은 오후에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거리 두기를 지키며, 발열 확인과 명단 작성 모두 잊지 않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상황 탓에 사전 예약을 받아 제한된 인원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하는데요.

실내 봉안당에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 비치된 사전 예약자 명단에서 이름을 확인한 뒤 한 가족에 최대 4명까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광판에는 실시간 방문객 수도 표시돼 있는데요.

1시간에 180명, 하루에 모두 1,800명만 실내 봉안당에서 추모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설에 가족들끼리 모이기 쉽지 않은데요.

그래도 방역 수칙을 지키며 그리운 마음을 달래는 가족 단위 추모객들이 많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지민 /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 : 저희 시어머님 돌아가셔서 명절인데 또 새해 첫날이라 (왔어요). 만약 살아계셨으면 세배도 하고 세뱃돈도 받았을 텐데…. 코로나 때문에 움직이기 너무 불편한데 그래도 왔다 가는 게 마음이 훨씬 더 편하니까….]

[오은서 /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 : 할머니,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번에는 비대면으로 차례를 지내는 시민들도 많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고인 4만 명이 안치된 이곳 수원시연화장은 명절 때마다 10만 명에 달하는 추모객이 찾는 곳인데요

하지만 올해 추모객은 예년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예약제뿐 아니라,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도 한몫하는데요.

이곳 추모공원 실외 추모시설은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지만 5인 이상 집합금지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향을 피우고 음식을 나눠 먹는 제례 행위 또한 금지됩니다.

이번 설, 직접 차례를 지내지 않...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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