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신화 완성" vs "청년에 구직수당"
[앵커]
2차 토론회까지 마친 박영선, 우상호 민주당 두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공약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이번엔 코로나19 백신 준비 상황을 챙겼고, 우 후보는 청년마음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찾은 박영선 후보.
"K방역 신화를 완성하는 K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면서, 백신 접종 준비 단계를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다시 옮기는군요 냉장고로. 보관을 철저히 해야겠네요."
박 후보는 장관시절 '특수주사기' 스마트 공장을 만들어 생산량을 늘리게 한 일이 마지막으로 마무리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1분 생활권 내 필수의료가 가능하도록 '원스톱 헬스케어 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습니다.
우상호 후보는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청년들이 정말 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면서 간담회를 통해 받은 제안을 정책으로 꾸렸습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청년들과의 간담회 의견 수렴…"
우 후보는 일자리를 구하고자 하는 서울 청년들이 1년간 최대 600만원의 청년구직수당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청년 주거바우처 지급 대상을 중위소득 150%까지 확대하고 서울시나 산하기관의 인턴십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두 번의 토론회를 거치면서, 두 후보는 점점 공약 차별화를 가속화시키는 모습인데, 우상호 후보는 "야당 후보와 거의 유사한 정책을 가지고 나간다면 본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민주당 다움'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반면 박 후보는 '탄소중립' 공약을 설명하며 빌게이츠를 인용한 것을 비판한 오세훈 후보를 향해 "팩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하다보면 자책골을 넣게 된다"고 공개 지적했습니다.
오후에 박 후보는 본격 '지원사격'에 나선 이낙연 대표를 캠프에서 만났고, 우 후보는 고 백기완 선생 빈소에 조문을 갔습니다.
이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안방 격'인 수원을 찾아 전국 재보선 지원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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