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도권 제외 전국 6개 지역 긴급사태 조기해제 방침
日 정부, 이번 주 중 회의…전문가 의견 바탕으로 결정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은 다음 달 7일까지 유지
일본에서 2달 가까이 발령한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이달로 모두 해제될 전망입니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감염자 수를 최대한 줄이려 고심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코로나와 올림픽, 어떻게 될지 도쿄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원래 다음 달 7일까지가 긴급사태 기간이었는데요.
오사카 등 일부 지역에서 먼저 해제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죠?
[기자]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 3개 지자체장들이 일본 정부에 이달 말로 긴급사태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난 두 달 가까이 긴급사태를 거치면서 신규 감염자 수나 병실 상황 등이 개선됐다고 판단한 건데요.
일본 정부는 간사이뿐 아니라 기후, 아이치, 후쿠오카 등 모두 6개 지역에 대해 긴급사태를 일주일 앞당겨 해제하는 것을 이번 주 안에 결정할 방침입니다.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은 일단 빠졌습니다.
감염자 수가 줄고는 있지만 최근 감소세가 둔화했고, 병실 등 의료시설은 여전히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긴급사태를 발령한 지난 1월 7일 일본 전국 감염자 수는 8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그 뒤 두 달 가까이 지나면서 어제 1,083명으로 줄어 지난해 11월 초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이런 수치는 지난해 4월 첫 긴급사태 발령 당시 최대치였던 720명을 여전히 크게 웃도는 겁니다.
올림픽 성화가 출발하는 게 다음 달 25일이죠?
그 전까지 최대한 감염자 수를 줄여서 올림픽 개최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게 일본 정부의 생각인데 어떻게 될까요?
[기자]
일본 내 감염자 수 자체는 줄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하진 않아 보입니다.
일단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큽니다.
초기에는 공항 검역에서만 발견됐는데 지금은 일본 각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2일까지 전국 17개 지자체에서 135명의 감염자가 나왔는데요.
이런 수치는 3주간 5배나 늘어난 것이라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지적했습니다.
봄을 맞아 예상되는 전국의 벚꽃놀이 인파도 불안 요소로 꼽힙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말 이 꽃놀이 인파가 코로나의 급격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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