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 질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변 장관은 거듭 사과했고, 여야 의원들은 투기 의혹은 물론 변 장관의 발언 논란에 대한 질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국토위 현안질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시작하자마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 국토부와 LH 관계자들은 이번 의혹에 대해 사과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습니다.
변 장관은 LH 임직원들의 투기 의혹으로 국민이 실망과 분노를 느끼는 것을 잘 안다며 가슴이 아프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 어느 때보다도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매우 참담한 심정입니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진심으로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과 의원님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야 의원들은 투기 의혹에 대한 비판뿐 아니라 변 장관의 발언 논란도 질책했습니다.
앞서 변 장관은 의혹이 제기된 뒤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땅을 산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해 LH 직원들을 두둔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는데요.
의원들의 지적,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의원 : 국민의 분노에 불을 지른 당사자가 변창흠 장관이에요. 공기업 직원들이 투기에 집단적으로 나섰는데, 장관이 제 식구 감싸기 말하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요.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관의 발언은) 집 문제 때문에 고통을 안고 힘들어하는 모든 국민에게 큰 허탈감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국민의힘 의원들은 변 장관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변 장관은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하영제 / 국민의힘 의원 : 저 같으면 대통령에게 가서 죄송합니다, 이 자리를 유지 못하겠으니 제 거취를 밝히겠다고 뜻을 밝히겠다고, 저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 저 자신도 다 조사를 받고 한 치의 착오도 없이, 그 결과에 따라서 저도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국토부와 LH는 토지 개발과 주택 건설 관련 기관 직원들은 일정 범주 안에서 토지 거래를 제한하고 재산 등록을 의무화하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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