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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으로 달리는 지하철에서 AR·VR 즐긴다 / YTN

2021-03-14 1 Dailymotion

흔적만 남은 신라 황룡사, AR 기술로 되살아나
초고속으로 많은 데이터 전송·처리해야 가능
지하철에서 5G 초고속 통신 구현…8호선에서 실증


증강현실 AR, 가상현실 VR 기술은 초고속으로 많은 데이터를 처리해야 합니다.

5G 통신 기술이 등장한 이유인데요.

국내 연구진이 고속으로 달리는 지하철에서도 끊김 없이 AR과 VR을 즐길 수 있는 데이터 전송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라의 천년고찰 황룡사가 있던 자리입니다.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지만, 이곳에 증강현실 AR 기술이 더해지면 생생한 황룡사의 모습이 되살아납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큰 데이터를 고속으로 보내고 처리할 수 있는 5G 통신기술 덕분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증강현실이 가능한 초고속 통신을, 빠르게 달리는 지하철에서도 구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곡선 구간이 유난히 많은 지하철 8호선 잠실역에서 송파역까지의 구간.

30㎓ 이상의 초고주파를 이용해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고 지하철 움직임에 맞춰 신호가 끊김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달리는 지하철에서 확인된 무선 통신 속도는 1.9기가비피에스

현재 지하철에서 제공되는 LTE 무선랜 서비스의 평균 속도 58.5메가비피에스보다 30배 정도 빠릅니다.

[백승권 / ETRI 차량 무선네트워크연구실 : 밀리미터파 주파수를 이용해 최대 1.9Gbps의 데이터 전송량을 제공합니다. 지하철 내에서 AR·VR 같은 다양한 몰입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끊김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공동 연구에 나선 영국 팀이 개발한 몰입형 증강현실 기술의 실증에도 성공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신발을 고르고 발을 비추면 실제 신발을 신어보는 것처럼 보이는 서비스입니다.

[김일규 / ETRI 미래이동통신연구본부장 : 우리의 밀리미터파 초고속 통신기술과 영국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술을 연동한 기술입니다. 시연 성공을 통해서 양측의 기술이 융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연구팀은 다음 달에는 영국에서도 지하철 실증을 진행합니다.

또 지하철뿐 아니라 다양한 이동 환경에서 고속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상용화 연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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