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안을 공개했는데요,
지난해보다 무려 19%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책정되는 올해 재산세 등 각종 세금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시가격이 얼마나 올랐고, 집 가진 사람들이 낼 세금은 얼마나 늘어날지 알아보겠습니다. 신윤정 기자!
올해 공시가격이 19% 넘게 급등했는데, 왜 이렇게 많이 오른 건가요?
[기자]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오른 게 그대로 반영됐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무려 3배 넘게 높고, 지난 2007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로 뛰어올랐습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이 다른 해와 달리 두드러지게 높은 건데, 이유는 서울뿐 아니라 지방이 하락한 곳 없이 모두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세종시는 무려 70% 급등했고 경기와 대전, 부산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공시가격은 작년 말 시세에다 공시가격 현실화율 제고기준을 적용해 산정했는데요,
지난해 수도권은 물론 세종과 지방 광역시에서 집값이 급등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신광호 / 국토교통부 부동산평가과장 : 변동률이 예년보다 좀 높은 경향이 있는데요, 이 부분은 현실화보다는 작년에 시세 변동이 많았던 부분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공시가격이 올라가면서 공시가격 9억 원 이상이 내는 종합부동산세 대상도 확 늘어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1가구 1주택 기준 종부세 부과 대상 주택은 작년보다 21만5천 가구 이상 늘어나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어제 발표한 자료를 보면 공시가 9억 원 초과 주택은 전국에 모두 52만4천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21만5천여 가구, 70%가 늘어났습니다.
전체 공동주택에서 공시가격 9억 원 초과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에선 3.7%, 서울은 16%입니다.
즉 전국에서는 100집 가운데 서너 집, 서울은 6집 가운데 한집 꼴로 종부세를 내야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종부세를 포함한 세금이 얼마나 더 나올지가 관심인데요, 대부분의 1주택 세대는 올해 재산세가 더 내려간다고요?
[기자]
세금이 얼마나 나올지는 보유한 집의 공시가격이 어느 구간에 해당하는지가 중요합니다.
공시가격 6억 원 이하인지, 6억 초과 9억 원 이하인지, 9억 원을 넘는지, 3가지 기준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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