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공시가격 상승이 과하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집값 상승분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평소 집값이 많이 오르지 않았다고 주장해온 정부였기에, 이 같은 설명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2,600세대가 넘는 서울 상계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전용 105㎡의 올해 공시가격은 7억 7백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46% 올랐습니다.
이번 공시가격은 시세 변동을 정확하게 반영했다고 정부가 설명하지만, 1년 전 시세와 비교해보면 공시가격의 상승폭이 더 큽니다.
정부가 집계한 집값 상승률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 두드러집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매매가격지수에서 이 아파트가 속한 서울 노원구는 1년간 5%가량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번 서울 노원구의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은 35%로 7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그간 부동산 대응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줄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