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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3월 19일) / YTN

2021-03-18 1 Dailymotion

아침 신문들의 1면은 한미 외교·국방 장관의 2+2회의였지만, 보는 눈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먼저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하나같이 "완전히 조율된 대북전략" 아래 대북정책을 다뤄야 한다는 공동성명 문구를 머리기사 제목으로 뽑았습니다.

양국의 입장 차에 대해서는 '일정한 견해차'나 '정책적 조율이 필요하다'는 등의 비교적 완화된 표현을 썼는데요.

하지만 다른 신문들은 '북·중 놓고, 한·미가 확 달랐다'며, 이번 공동성명에서 '중국'과 '북한 비핵화'가 빠졌다는 점을 동시에 주목했습니다.

조선일보는 북한 비핵화와 중국 문제에 두 나라가 합의를 못 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완전히 조율된 대북 전략이라는 공동성명은 곧 조율을 이뤄내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봤습니다.

한국외교 '급소'만 찔렀다.

한국일보는 북한 인권이나 한일관계 개선 등 청구서만 받아 쥐었으며,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주의가 오히려 문재인 정부의 운신 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계 4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한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두고 신문들은 인종 증오범죄라는 현지의 목소리를 주요 뉴스로 실었습니다.

범행동기를 성중독으로 몰아가는 듯한 현지 경찰의 발표를 두고 증오범죄 물타기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합니다.

'한명숙 수사팀의 모해위증 의혹'과 관련해 부장회의를 열라는 박범계 장관의 수사 지휘에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고검장들도 참석하라고 했습니다.

일부 신문은 이를 '묘수'라고 표현했는데요.

한겨레는 회의에서 의견이 맞설 경우 표결까지 염두에 둔 것이며, 무혐의 결정 전망이 우세하다는 검찰 안팎의 의견을 실었고,

한국일보는 박 장관의 이번 지휘 두고 결국, 최종 결정을 검찰총장 대행의 몫으로 돌린다는 점에서 무책임한 면피성 수사지휘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조간 브리핑,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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