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安 단일화룰 합의…무선 100%에 적합도+경쟁력 조사
[뉴스리뷰]
[앵커]
4·7 재보궐 선거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룰을 합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단일화 룰을 두고 양측이 난항을 겪어왔는데 어떻게 결론났습니까?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무선전화 100%, 경쟁력과 적합도를 조사해 합산하는 단일화 규칙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오늘 오후 비공개 실무협상을 벌인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각 여론조사 기관마다 1,600명씩, 적합도 800명과 경쟁력 800명을 조사해 두 개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입니다. 조사는 무선 안심번호로 진행됩니다.
안철수 후보의 양보안인 '경쟁력+적합도 합산'에, 오세훈 후보의 양보안인 '무선전화 100%'를 조합한 방식입니다.
'양보 경쟁'을 펼치며 단일화 협상 불씨는 살려놓았던 두 후보는 어제 밤 8시쯤 직접 만나 담판을 지었는데요.
두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는 오는 25일 이전 단일화를 끝내기로 재차 합의했고, 단일화 규칙까지 합의하는 진전을 보였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도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 같은데요.
더불어민주당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단일화 과정을 평가절하하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신영대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안 후보의 '철새 정치'와 오 후보의 '사퇴 정치'가 서울시민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두 후보 때문에 선거가 정치 희화화의 장으로 변질돼 유감"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한편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늘은 성북구, 강북구, 중랑구를 돌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박 후보는 선거 직전까지 모든 자치구를 돌며 맞춤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근 LH 사태 등으로 낮아진 지지율을 공약 승부수로 반등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부산시장 보궐선거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오늘 후보들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부산시장 보궐선거 열기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엘시티 매입 의혹을 연일 정조준했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오늘은 정책 간담회에 집중했는데요.
박 후보는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의혹에 해명하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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