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동학대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외국인 엄마가 생후 7개월 된 딸을 수차례 때리고 방바닥에던지기까지 했습니다.
현재 이 아이는 병원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입니다.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외국인 A씨는 지난해 8월에 낳은 딸을 올해 초부터 학대했습니다.
오줌을 자주 싸고, 울고 보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주먹으로 아이의 얼굴을 때리고, 방바닥에 던지기까지 했습니다.
아이가 깨어나지 못하자 A씨는 인근 소아과를 거쳐 대형병원으로 갔지만, 아이는 이미 소생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 인터뷰 : 119구조대원
- "소아과에서 '아기 반응이 없다고 원광대병원 이송 요함' 신고 내용이 들어온 것이 있습니다."
진단 결과 "아이는 이미 광범위한 뇌손상에 따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