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 피의자 김태현이 오늘 처음으로 포토라인에 서서 마스크를 벗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김태현은 숨 쉬는 것도 죄책감이 든다며 고개를 숙이고 유가족에게 사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김태현의 얼굴이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포토라인 현장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은 오늘 오전 9시쯤 김태현을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으로 넘기면서 포토라인에 세웠습니다.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김태현은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무릎부터 꿇었습니다.
이어 자신은 눈 뜨고 숨 쉬는 것조차 죄책감을 느낀다며, 잘못을 빌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태현 / '세 모녀 살인' 피의자 :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없습니까?) 지금 하겠습니다. 잠깐만 팔 좀 놔주시겠어요? 이렇게 뻔뻔하게 눈 뜨고 있는 것도,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정말 죄책감이 많이 듭니다. 유가족분들, 저로 인해 피해 입은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또 어머니를 볼 면목도 없다는 김태현은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도 순순히 응했습니다.
하지만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스토킹 혐의를 인정하는지 이어지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대답하거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오전에 경찰이 수사 결과를 브리핑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그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수사를 마무리한 서울 노원경찰서는 오늘 김태현을 검찰에 넘긴 뒤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김태현이 숨진 피해자들 가운데 큰딸 A 씨가 연락을 끊고 만나주지 않은 데 앙심을 품고 범행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김태현은 경찰 조사에서 A 씨와 지난해 온라인 게임에서 처음 알게 된 뒤 실제로 세 차례 만났고,
지난 1월 지인들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 다툰 뒤 A 씨가 연락을 차단하자 배신감을 느껴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김태현은 두 달 가까이 A 씨에게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나 공중전화 등을 이용해 수시로 연락했고, 근무 일정을 몰래 확인하려고 다른 사람인 척 온라인 게임에서 접근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후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살인할 방법 등을 알아본 뒤, 지난달 23일 세 모녀의 아파트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범행 당시 김태현이 적어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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