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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메릴 스트립? 나는 윤여정"...화제의 '어록'들 / YTN

2021-04-26 36 Dailymotion

배우 윤여정은 오스카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된 것으로도 주목받았지만, 재치있는 발언으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수상 소감을 밝힐 때나 해외 인터뷰에서 그야말로 많은 '어록'을 남겼습니다.

김세호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자, 윤여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여정 / 배우 (2월) : (같이 있는 이인아 PD가) '와!, 선생님 후보에 올랐어요'라며 우는 거예요. 전 안 울었어요.]

자가격리 중이라 '혼술'로 자축하겠다며 여유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윤여정 / 배우 (2월) : 이인아 PD와 단둘이 축하하려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 PD가 술을 못 마셔요. 저 혼자 마셔야죠, 뭐.]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을 땐, "이번 상은 고상한척하는 것으로 유명한 영국인들로부터 받은 상이라 의미가 크다"며 좌중을 폭소하게 했습니다.

외신들도 "올 시즌 최고의 수상소감" "윤여정이 MVP"라는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메릴 스트립'이라는 질문을 받자, "비교는 감사하지만, 저는 한국사람이고, 한국 배우 윤여정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배우들끼리 비교는 있을 수 없다"는 통쾌한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해외에서 연달아 트로피 숫자를 늘려갈 때, 뒤에서 수고한 스태프들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윤여정 / 배우 (2월) : 우리는 그냥 우리 식구처럼 이 영화를 만들었어요. 진짜 뒤에서 수고한 사람은 이인아 (PD)와 홍여울(번역 담당)입니다. 우리는 얼굴이 나가기라도 했지, 스티븐 그치? (네 맞아요.)]

유머와 직설, 권위를 벗어던진 화법 때문인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윤여정에 스며든다'는 뜻인 '윤며들다'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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