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가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 흐름이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서비스업 생산이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보이면서 코로나 여파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지난달 산업활동 동향이 나왔는데 전반적인 수치가 개선됐다고요?
[기자]
통계청은 오늘 아침 3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과 소비 부문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생산은 0.8%, 소비는 2.3%씩 전월보다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보합,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이 늘면서 0.4% 늘었습니다.
세부 항목을 하나씩 살펴보면 우선 제조업 부문에서는 반도체 생산이 4.3% 늘었지만, 자동차 생산이 4.8%, 기계장비 생산이 3%씩 각각 줄었습니다.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사태가 여파를 미친 모습입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 부문에서는 숙박과 음식점업이 8.1% 크게 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조치의 효과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효과는 소비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한 건데요,
따뜻해진 날씨 속에 외부활동이 늘면서 의복 등 준내구재 소비와 화장품 같은 비내구재 판매가 각각 9.1%, 1.5%씩 늘었습니다.
이처럼 생산과 소비 관련 수치가 전월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회복 흐름이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고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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