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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우 같은 곰을 봤나"...양의지 '대기록' 결정적 장면 / YTN

2021-04-30 6 Dailymotion

어제 프로야구에서 NC 양의지 선수가 포수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는데요.

눈여겨볼 부분은 첫 타석에서 기록한 3루타입니다.

보통 포수는 발이 느려 웬만해선 3루타를 치기 쉽지 않은데 삼성 구자욱 선수가 대기록 달성의 숨은 조력자가 됐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양의지 선수가 2회초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치는 모습입니다.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키를 넘겨 담장을 맞고 나왔습니다.

삼성 우익수 구자욱 선수가 여유를 부리는 사이 양의지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내달렸습니다.

발이 느린 양의지가 3루까지 뛰지 않을 거로 미리 판단해 타구 처리를 천천히 한 겁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2루 앞에서 속도를 줄이는가 싶더니 갑자기 속도를 높여 3루로 내달립니다.

프로 14년 차를 맞은 양의지 선수의 3루타는 이번까지 9개에 불과합니다.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를 절묘하게 파고든 순간적인 판단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양의지 선수, 별명 중 하나인 '곰의 탈을 쓴 여우'와 딱 맞는 상황 같습니다.

[영화 내부자들 대사 : 이런 여우 같은 곰을 봤나?]

[양의지 / NC 포수 : 너무 좋고 그래도 정말 운이 좋아서 (사이클링히트) 나왔던 거 같고 2루에서 약간 멈추려고 생각은 있었는데 공이 많이 튀어나온 거 같아서 열심히 뛴 게 3루까지 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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