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미국에 코로나19 백신 천만 회분 지원을 요청했고, 미국 측에서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황 전 대표는 현지 시각 11일 특파원 간담회를 통해 방미 기간 정계, 재계, 각종 기관 등에 한미동맹이 혈맹인 차원에서 백신 천만 회분을 한국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있는 서울, 부산, 제주 등이라도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적 차원에서라도 지원을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전 대표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이 회의 후 백악관에 직접 보고하겠으며 한미동맹에 근거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현지 제약업체와 미국 의원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21일 방미 일정에 맞춰 대대적 백신 계약을 체결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황 전 대표는 이와 함께 미국 의회 외교위 소속 의원들로부터 위원회 내 백신 스와핑 논의가 공식 시작됐고, 한국에 백신 수급 문제를 놓고 백악관, 국무부 등과 실무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음을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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