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의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가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은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혀 우리 정부의 조기 전환 입장에 사실상 선을 그었습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폴 라카메라 신임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는 현지시간 18일 열린 미 상원의 인준 청문회에서 한미 연합군이 최근 2년간 대규모 야전훈련을 시행하지 않아 한계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미연합훈련의 재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군사적 준비태세를 구축하는데 매우 중요하며 미군과 한국군이 함께 일하면서 서로 신뢰를 쌓을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는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연합훈련 규모를 조정해 연대급 이상 대규모 훈련은 한미가 독자적으로 시행해 왔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라카메라 지명자는 시기와 조건 중 무엇에 기반한 것이 맞냐는 질문에는 시기가 아닌 조건을 강조했습니다.
조건이 충분히 충족돼야 한다면서 시간에 기초한 접근법을 적용하려는 시도에 대해 경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군사적 능력을 완전히 확보하려면 상당한 작업이 남아 있다며 전작권 전환에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해 조기 전환을 바라는 우리 정부 입장에 선을 그었습니다.
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는 한반도를 넘어선 한미동맹협력의 기회가 생기고 있는 만큼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작전계획에 주한미군 병력을 포함하는 방안을 옹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등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대립이 예상되는 지역 등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주한미군을 투입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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