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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폭발음"...화물차 돌진 후 건물 화재로 8명 사상 / YTN

2021-05-20 27 Dailymotion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시흥동에서 5톤 화물차가 다른 화물차와 부딪친 뒤 상가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여파로 건물에 불이 나 지금까지 8명이 다치거나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불길은 완전히 잡힌 것 같은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불은 두 시간 전쯤 꺼졌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새까만 건물이 불이 난 곳인데요.

건물 2층과 3층은 안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뻥 뚫렸습니다.

옆에 딸린 작은 부속 건물, 과일가게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조금 전까진 바닥에 남은 잔해를 정리하고 또 창문을 깨 연기를 빼내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안타깝게도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가에는 공인중개사와 미용실 등이 입점해 있습니다.

옆에 붙어있는 부속 건물이 과일가게였는데 이곳 부근에서 여성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40대 트럭운전자와 건물 안에 있던 사람 등 모두 6명이 다쳤습니다.

불이 난 건 오전 11시쯤이었습니다.

5톤짜리 택배차와 1톤짜리 화물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났는데, 그 충격으로 차가 건물로 돌진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저희 YTN이 확보한 맞은편 가게 CCTV를 보면 화물차가 건물을 들이받고 5초쯤 뒤 불길이 치솟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후 시뻘건 불길이 5층짜리 건물을 단숨에 집어삼켰고, 소방당국은 한때 담당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화재 목격자들은 '펑'하는 큰 소리도 여러 차례 들렸고 부근 가게 유리창이 깨질 정도의 위력이었다고 화재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 우측 가장자리에 가스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 사고 충격으로 가스 배관이 망가져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금천구 시흥동 화재 현장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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