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A대표팀 우선'...양보는 없었다 / YTN

2021-05-24 6 Dailymotion

월드컵 예선과 올림픽을 각각 앞둔 축구 대표팀, 올림픽팀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두 대표팀 일정이 겹치면서 선수 차출을 놓고 물밑 기싸움이 벌어졌지만, 성인대표팀 우선 원칙이 여전히 적용됐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홈 3경기를 앞둔 대표팀과 역시 7월 도쿄올림픽, 이달 가나와 평가전을 준비 중인 올림픽팀.

올림픽 대표팀 연령에 포함된 젊은 선수들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지만, 결과는 대표팀 우선이었습니다.

벤투 감독은 올림픽팀 연령에 속한 원두재, 이동경, 송민규, 정상빈 등을 포함해 28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 대표팀 감독 : 매 순간마다 처한 상황이 다릅니다. 지금은 최적화된 명단을 정한 것으로 보면 됩니다.]

반면 내심 통 큰 양보를 기대했던 올림픽팀 김학범 감독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A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이강인, 백승호 등을 받긴 했지만 핵심요원으로 기대했던 원두재 등을 명단에 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축구협회 고위층이 중재에 나섰지만, 여전히 성인대표팀 우선 원칙이 적용됐다며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완전체로 나서는 이웃 일본이 부럽다고도 밝혔습니다.

[김학범 / 올림픽팀 감독 : 감독으로 선수 욕심이 없다면 자격이 없는 거죠. A대표팀 결정을 다 수용합니다. 저는 저희 선수들을 믿습니다.]

다만 24세 이상 와일드카드로, 성인대표팀에 포함된 손흥민과 황의조가 올림픽에 나서고 싶은 의지가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병역 면제 등 한국적 특수성이 강한 올림픽팀과 월드컵 최종예선행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벤투호.

서로 최정예 멤버를 원하면서 벌어졌던 선수 차출 갈등은 결국 올림픽팀에는 진한 아쉬움을 남기면서 또다시 물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10524173029504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