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10여 명, DMZ 부근 폐건물을 호텔로 꾸며
객실과 로비, 레스토랑 등 곳곳에 미술 작품 전시
남북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 인근 동해안에 방치돼 있던 낡은 건물이 예술 호텔로 변신했습니다.
호텔 곳곳에 분단과 평화의 의미가 담긴 예술작품들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반도 분단 70년 역사를 상징하는 비무장지대에서 불과 10km 정도 떨어진 동해안 최북단 마을.
남과 북을 상징하듯 2층짜리 흰색 건물 두 동이 해안가를 따라 나란히 서 있습니다.
예술 작가 10여 명이 방치된 낡은 옛 펜션 건물을 색다른 문화 공간으로 꾸민 겁니다.
이스라엘 베들레헴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접경 지역에 세워진 이른바 예술 호텔입니다.
저마다 개성이 넘치는 8개 객실은 실내 디자인부터 소품 하나에 이르기까지 그 자체가 예술작품입니다.
레스토랑과 로비 등 부대시설 곳곳에도 분단과 평화의 의미 등을 재해석한 미술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을 맞습니다.
[정준모 / 서울시 중계동 : 여기 오면 엄혹한 분단의 현실을 느끼게 되는데, 가끔 잊고 살거든요. 새롭게 느끼면서 통일이라는 것, 민족이라는 것, 이런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그런 기회나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번에 문을 연 예술 호텔 '리메이커(Re:maker)'는 정부와 지자체가 접경 지역 군사적 이미지를 평화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습니다.
[홍경한 / 예술감독 : 남북의 현실을 한 번쯤 재고해볼 기회가 될 거로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삶과 예술의 하나의 공간에서 모두 공유할 수 있다는 것….]
모든 전시와 체험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고 다음 달 이후부터는 유료 숙박이 가능한 호텔로도 운영됩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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