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도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더나에 이어 오는 5일 얀센까지 들어오면 국내 접종 백신만 4종류로 늘게 되는데요.
효과나 항체 지속기간이 제각각인데, 해외 일부 국가와 달리 국내 교차 접종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국내에서 접종하고 있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입니다.
모더나가 추가로 들어온 데 이어, 오는 5일에는 얀센까지 도입됩니다.
이달 접종에 쓰이게 되는데, 얀센은 아스트라제네카처럼 30살 이상만 맞을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젊은 층에서 희귀 혈전증 보고가 이어져 접종 나이를 제한한 겁니다.
[김기남 /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어제) : 임상시험에서 예방 효과는 66% 이상이고, 남아공 변이나 브라질 변이에 대해서도 다른 백신에 비해서 나은 효능을 보인다는 연구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감염 예방 효과는 가장 떨어집니다.
임상 3상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76%, mRNA 방식인 화이자나 모더나는 90%가 넘습니다.
다만, 나머지 백신들과 달리 얀센은 한 차례만 맞아도 된다는 장점에 하루 만에 예약이 마감되기도 했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 실제 리얼 월드 데이터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의 효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거든요. 대부분 국가에서 80~90% 정도의 예방 효과, 사망자나 입원 감소 효과가 90% 넘게 나타나고 있어서….]
효과만큼이나 접종 이후 만들어진 항체가 얼마나 지속할지도 중요한데,
얀센은 6개월, 다른 백신은 1년 정도로 추정됩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언제 추가 (접종을) 해야 우리가 (코로나19에) 뚫리는 일이 없겠느냐. 다 맞았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맞긴 맞았는데 항체가 다 떨어져 있어요, 그러면 뚫리는 거 아녜요. (그래서) 3차 (추가 샷) 시기를 잡는 거고….]
대규모 접종이 이뤄진 미국은 부스터샷으로 교차 접종을 해도 될지 임상시험에 들어갔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캐나다는 1, 2차 교차 접종을 이미 허용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해외 동향과 국내 임상 결과를 분석한 뒤 부스터샷이나 교차 접종 필요성을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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