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군 성 비위 문제가 만연한 상황인데요.
MBN이 지난해 육군에서 보직 해임된 군인의 사례를 조사해봤더니, 징계를 받은 10명 중 4명은 성폭행과 추행 등 성 비위를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정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8월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 간부 2명은 자신이 보호하던 탈북 여성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피해 여성이 두 차례 임신을 하고 낙태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해 충격을 줬습니다. 」
「이 두 사람을 포함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육군 전체에서 보직해임 징계를 받아 대기발령 중인 부사관과 장교는 모두 53명.
MBN이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22명이 성폭행과 성추행 등의 성 비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성 비위로 보직 해임된 비율이 41.5%, 10명 중 4명꼴인 셈입니다.
「육군본부 직할부대 경우에는 보직 해임된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