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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반성 없다" '62명 사상' 화물차 사고 유족 울분 / YTN

2021-06-08 44 Dailymotion

지난 4월 제주대학교 앞 사거리에서 화물차 사고로 3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운전자와 회사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는데요.

참석한 유가족들은 지금까지 사과와 반성을 한마디도 듣지 못했다며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 화물차가 속도가 줄이지 않은 채 정류소 앞에 있는 버스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서 내리던 승객 1명과 대기 중이던 2명 등 3명이 숨지고 5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가 난 지 2달 만에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화물차 운전자 신 모 씨에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등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우선 적재 중량보다 2.5톤 이상 많은 과일을 실은 과적 상태로 운행한 점을 꼽았습니다.

또 운행 중 화물차 브레이크 경보음이 울렸는데도 제동에 필요한 공기가 다 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1분 30초가량 정차해야 충분한 제동력이 생기는데 30초 만 대기하고 운행했다는 겁니다.

경로를 선택할 때도 경사도가 큰 5·16도로보다 안전한 노선을 찾지 않은 점도 지적했습니다.

화물 운송 회사에는 과적에 대한 안전교육을 하지 않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운전자 신 모 씨는 급경사인 줄 몰랐고 주행하면 제동에 필요한 공기가 더 충전될 것으로 봤다며 생각이 짧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지입 차 차주와 운전기사, 회사가 지금까지 사과와 반성 한 마디 없다며 엄벌에 처해달라고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피고인과 회사 측이 공소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재판부는 오는 24일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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