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 종목 226명 도쿄행 확정…새달 5일 명단마감
도쿄올림픽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에 후쿠시마산 먹거리, 역사 왜곡 문제까지 국가대표는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도, 선수들은 막바지 구슬땀에 한창인데요.
진천선수촌에 조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버젓이 표기된 독도 땅, 경기장 내 욱일기 반입 우려까지, 역사 왜곡으로 반일 감정이 들끓으면서 국가대표 선수단은 사면초가입니다.
정부는 스위스 항의 방문까지 고려했지만, 시간이 촉박해, 일본에서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시정을 거듭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이기흥 / 대한체육회장·IOC 위원 : (욱일기 반입 문제는) IOC나 조직위에서도 자제할 것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중국, 러시아와 같이 연계해서 협력을 구할 계획입니다.]
선수촌에 나오는 후쿠시마산 식자재 걱정은, 자체 도시락을 조달해, 일부 덜 계획입니다.
생선류 섭취를 자제하도록 선수단에 사전 교육하고, 대신 과일이나 육류 등 신선한 재료를 조달해 우리 선수들 이동 때 제공할 예정입니다.
체육회는 정치·외교 문제와 스포츠는 분리해야 한다면서, 도쿄올림픽을 통해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어린 선수에게 꿈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야구와 축구, 유도 등 한일전 '불꽃 승부'에서 이긴다면, 목표인 일곱 개보다 많은 무더기 금메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치용 /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 : (금메달 목표는) 7개로 하지만, 10개 정도도 내심 욕심을 내봅니다. 양궁이나 태권도, 마지막에 축구나 야구, 피날레를 장식해주면 멋진 올림픽이 되지 않을까….]
올림픽 연기에 최근 보이콧 목소리로 마음고생 많았던 선수들은 오매불망, '꿈의 무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7일 기준으로 29개 종목, 226명 선수가 도쿄 땅을 밟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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